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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HDC현산, 약속한 대로 충분히 보상에 나서야"

화정아이파크는 입주 예정자 의견 반영해 철거나 공새 재개 판단할 것
계림2구역, 정밀안전진단 결과 이달 말 나올 것

 
 
지난 8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초입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실종자 구조 종료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이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약속한 대로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14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DC현산은 유가족과 흥정하는 식의 협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실종자 수습이 완료됐지만, 보상 문제 등으로 장례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라며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충분한 보상을 약속하는 것이 HDC현산이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붕괴 사고로 영업 손실이 발생한 156개 인근 피해 상가의 생계유지, 사업 영위를 위한 피해 보상 계획도 하루빨리 상인 대책위에 제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화정아이파크의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붕괴한 201동을 포함한 2개 단지 8개 동 전체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그 결과를 토대로 철거 또는 공사 재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계림2구역 아이파크 SK뷰 주택재개발 사업 공사 중지 현장도 안전진단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림2구역은 광주 동구청 주관으로 지난달 12일 '안전한 입주환경 조사를 위한 TF(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 시장은 “TF팀에서 안전진단을 의뢰한 만큼 이달 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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