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삼성화재, 4월부터 개인용 車보험료 1.2% 인하…“국민 고통 감안”
- 4월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 예정…“코로나 상황 고려한 결정”
업계 1위 결정에 타보험사 보험료 인하도 이어질 가능성 높아

이번 보험료 인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축소로 사고가 감소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 때문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 및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 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며 "그럼에도 대다수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로 인한 손해율 개선 부분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해보험업계는 지난 10년간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액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정비요금 4.5% 인상, 도장료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차량 이동량 회복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험료 인하 시점은 4월 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손해율에 연동하는 합리적인 자동차보험료 조정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인하 릴레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손보사 4(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곳은 지난해 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약 80%를 기록하면서 흑자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손보사들은 수년간 쌓인 적자액 규모가 크고 향후 코로나19가 안정화될 시 차량 이동이 늘며 손해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난색을 표해왔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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