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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대출심사에 통신·쇼핑 정보 활용…“대출승인률 상승”

중저신용·씬파일러 특화 CSS 개발 완료
기존 모형 대비 중저신용 대출 18.3% 확대
통신·쇼핑 등 정보 적용 후 금리개선 고객 10% 이상↑

 
 
 
케이뱅크 사옥 [사진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KCB 820점 이하의 중저신용자와 금융정보 부족(씬파일러) 고객의 대출기회 확대와 금융 혜택 강화를 위해 통신요금, 쇼핑 구매이력 등의 정보를 새로운 신용평가모형(CSS)을 대출상품에 적용·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CSS는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맞춤형 특화모형을 새로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이를 통해 소득 수준, 대출 이력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토대로 중저신용과 씬파일러 고객의 신용도 특징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케이뱅크가 시행한 시뮬레이션 결과, 신규 CSS의 중저신용 고객군 대출 승인율은 기존 모형 대비 약 18.3% 증가했다. 금융거래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씬파일러 고객군의 대출 승인율은 약 31.5%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특히 신규 CSS에 통신과 쇼핑 정보를 관련법에 따라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해 금융정보와 결합했다. 통신은 스마트폰 요금제, 할부금, 요금 납부이력 등 서비스 이용 관련 데이터를 대안정보로 활용했다. 쇼핑 정보 역시 백화점·마트 등에서 패션, 여가활동, 외식, 생활용품 등에 대한 구매 및 이용 패턴을 추가했다.
 
케이뱅크는 통신서비스와 쇼핑 데이터를 적용한 CSS로 신용평가를 받아 대출 한도나 금리가 개선된 고객이 1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윤형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은 “향후 통신 데이터의 사용량 변화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정보를 발굴해 신용평가에 접목시키겠다”며 “보다 고도화된 CSS를 통해 대출상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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