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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3곳 중 1곳, 블록체인·NFT 투자에 ‘눈독’

국내 기업 CEO·임원 319명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설문 땐 사물인터넷·로보틱스 3·4위
올해 설문에선 메타버스·NFT가 급부상해

 
 
지난해 11월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NFT BUSAN 2021'에서 관람객들이 NFT로 발행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중앙포토]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3곳 중 1곳은 디지털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분야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에 따르면 EY컨설팅은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31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한 ‘2022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대기업에 소속된 응답자 66%(중복 응답)가 향후 2년간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집중 투자할 분야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이어 34%는 블록체인·NFT를 택했다.
 
EY컨설팅은 이번 설문 결과를 두고 “대기업 대부분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클라우드 전환과 보안 구축을 이미 마쳤다”며 “투자 관심을 메타버스·NFT 등 신기술로 옮겼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산 규모가 5조원 이하인 기업까지 합친 조사 결과를 보면, 집중 투자할 분야로 AI(61%)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메타버스(48%), 클라우드(36%), 블록체인·NFT(2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사물인터넷(IoT)과 로보틱스의 순위는 떨어졌지만, 메타버스와 NFT가 상위권으로 떠올랐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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