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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AI 기술, 유력 대선 후보 캠프가 도입한 이유는?

정치권 기존 선거 운동의 한계 및 비대면 선거의 어려움 해결
이재명 후보 ‘AI 이재명’ 선보여…키오스크 기반 소확행 공약 홍보에 활용
윤석열 후보 캠프 빅데이터 증강분석 서비스 도입해 선거 전략 수립

 
 
솔트룩스가 구축한 당선 예측 대시보드. [사진 솔트룩스]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 캠프는 전통적인 대면 선거 운동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트룩스가 새롭게 출시한 ‘메타휴먼’과 ‘빅데이터 증강분석 서비스’가 여야 유력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에 적극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솔트룩스가 론칭한 메타휴먼은 ‘로지’와 같은 가상인간을 실사형 혹은 캐릭터 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가람이’, 통일부의 ‘평양친구’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솔트룩스의 가상인간 제작 노하우에는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비서(구삐)에 접목된 자연어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이 사용됐다. 메타휴먼은 동영상 및 메타버스에서 캐릭터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초고해상도 영상과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는 이를 이용한 ‘AI 이재명’을 선보였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AI 이재명은 유세차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226개 지자체 맞춤 공약과 소확행 공약을 홍보하는 데 활용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는 솔트룩스의 빅데이터 증강분석 서비스를 도입했다. 빅데이터 증강분석 서비스는 딥러닝 기술이 대규모로 적요오디어 국가를 넘어 대륙 단위 빅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다. 이미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이 사용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는 이를 이용해 선거 운동 전략 수립을 위한 데이터 분석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AI 기술이 기업을 넘어 정치권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신제품이 공식 출시되기 전에 이미 거대 양당의 유력 대선 캠프에서 각각의 제품과 기술이 선택 및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기술적 진보성이 검증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영진 기자 choi.yo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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