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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 넘은 리플, 호재 쌓였다...7년만에 최고가 기대감↑

트럼프 취임·SEC 소송 종결·ETF 출시 호재

리플의 최근 1개월 그래프. [사진 코인베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리플(XRP)이 하루새 10% 넘게 오르면서 4000원선을 재탈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리플 소송 항소 마감일 임박, 리플의 ETF 출시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 기준 리플은 전날보다 11.66%(431.43원) 오른 413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 50분에는 전날보다 13.53% 오른 4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리플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7년 만이다.

현재 리플의 상승동력은 확실한 상황이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취임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이임박했다. 겐슬러 사임에 따라 새 SEC 지도부와 미등록 증권 소송을 종결될 경우 그간 리플 가격 상승을 제한했던 대표적 악재가 해소된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날 X를 통해 "겐슬러 위원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사임하면서 가상자산 업계와의 전쟁도 끝난다"고 밝혔다.

이어 "리플 측이 SEC에 항소 서류 제출 기한을 연장하도록 요청했지만, SEC는 이를 거부했다. 우리는 항소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며 "새 SEC 지도부와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모나카 롱 리플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가상화폐 규제 완화로 많은 가상화폐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XRP가 그다음 순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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