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연봉은 얼마나 되니?”,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이는 설 명절이 되면, 일부에게는 친척들의 잔소리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애정에서 우러나온 말이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한 잔소리를 피할 수 있는 신박한 티셔츠가 나왔다.

카카오페이는 15일 설 명절을 맞이해 잔소리를 피할 수 있는 ‘잔소리 티셔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에서 새로 나온 송금봉투를 구경만 해도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카카오페이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잔소리 티셔츠’를 무료로 증정한다.

‘잔소리 티셔츠’ 앞면에는 ‘잔소리값 파격세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뒷면에는 일명 ‘잔소리 메뉴판’이 적혀있다. 잔소리 메뉴판에는 대학·입시·취업·연봉·결혼 등에 대한 잔소리에 각각 가격이 매겨져 있다.

구체적으로 대입 관련 질문은 5만원, 취업 여부 질문은 17만원, 결혼에 관한 질문은 30만원으로 돼 있다. 또한 티셔츠에는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큐알(QR)코드까지 있어 ‘잔소리 요금’을 송금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벤트는 오는 16일까지 카카오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동 응모가 가능하다. 앱 내 페이로운 소식을 검색 한 뒤, ‘돈을 주면 잔소리를 들을 의향이 있다?’ 제목의 콘텐츠를 클릭하면 응모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에게 설 연휴 전 티셔츠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벤트와 함께 새로 공개된 ‘잔소리 값 송금봉투’는 오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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