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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은행 가요”…뉴시니어 83% 폰뱅킹 이용 [체크리포트]

지난해 50대 인구, 전체 중 16.6%로 가장 큰 비중
뉴시니어 60%는 디지털 채널 재무관리 서비스 원해
하나금융연구소 “금융사, 일괄 세대 마케팅보다 세분화된 수요 파악해야”

 
 
50~64세인 뉴시니어의 83.3%는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점 이용(49.3%) 대비 1.7배 높은 수준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사회·경제적 영향력을 갖춘 50~64세인 ‘뉴시니어’를 위한 맞춤 금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를 위한 특화 금융의 필요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기준 50대는 859만명(16.6%)으로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10년 뒤에는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니어마켓 산업은 2030년까지 2020년(72조원)의 2배가 넘는 16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윤 연구위원은 “금융업도 뉴시니어가 미치는 수익 기여도가 매우 크기 때문에 금융사들의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기준 50대 이상 고객의 거래 금액은 총 거래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평균 거래 금액은 40대 이하 대비 2배 높았다.
 
또 뉴시니어는 디지털 채널에 수용적이고, 향후 디지털 기반의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기대하는 특성도 갖고 있다. 뉴시니어의 83.3%는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점 이용(49.3%) 대비 1.7배 높은 수준이다.  
 
윤 연구위원은 “뉴시니어 10명 중 6명은 디지털 채널 내 통합 재무관리 서비스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연구위원은 “이들을 위한 맞춤 전략과 뉴시니어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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