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中 쑤저우 생산라인 증설에 1천900억원 이상 투자
한라그룹, 中 쑤저우 생산라인 증설에 1천900억원 이상 투자
(중국 난징=신화통신) 자동차 부품 업체 한라그룹이 중국 쑤저우(蘇州) 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10억 위안(약 1천907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한라그룹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약을 쑤저우하이테크산업개발구위원회와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쑤저우에 진출한 지 올해로 20년인 한라그룹은 앞서 계열사 만도와 HL클레무브(Klemove) 등의 중국 법인을 쑤저우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잇따라 설립했다. 한라그룹은 이번 투자로 만도 쑤저우 법인에 올해 1억 위안(191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구축이 목적이다. HL클레무브 쑤저우 법인에도 올해 9억 위안(1천716억원) 이상을 투자해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3기 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만도와 HL클레무브 중국 법인의 2021년 합계 매출이 50억 위안(9천535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올해 한라그룹의 투자 확대로 2022년의 합계 매출이 65억 위안(1조2천396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라그룹의 계열사가 진출한 쑤저우하이테크산업개발구의 경우 현재 한국 기업 총 48개가 입주해 있으며, 투자 총액만 7억 달러에 달한다. 차세대 정보기술,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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