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사자’에 코스피 2700 회복, LG엔솔 5%대↑ [마감시황]
국제 유가 급등에 정유株 강세, 에쓰오일 6% 올라
삼성중공업·한국조선해양 3% 이상↑, 게임주 상승
코스닥 상승률 1위 새로닉스, 하락률 1위 지나인제약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16%) 상승한 2703.5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278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3070억원, 기관은 1329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55%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는 1.21% 상승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 0.31% 하락했지만, 카카오는 1.28% 올랐다.
특히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28일 상장 이후 최저가(41만2000원)로 마감했던 LG엔솔은 5% 오르며 43만원대를 회복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에쓰오일도 6% 올랐다. 조선주인 삼성중공업(3.95%), 현대중공업(6.39%), 한국조선해양(3.85%)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었다. 각각 25.17%, 24.87% 상승했다. 반면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19.43%), ‘미래에셋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18.93)은 제일 많이 떨어진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38포인트(1.63%) 높아진 895.4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35억원, 기관이 43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66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올랐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4.88%), 엘앤에프(3.85%)는 동반 강세였다. 게임주인 펄어비스는 5.78%, 카카오게임즈는 2.72%, 위메이드도 0.09% 각각 올랐다. 특히 반도체주인 주성엔지니어링이 6.37% 급등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는 3.61%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새로닉스(19.52%), 씨에스베어링(18.95%), 신라에스지(15.12%) 순이었다. 반면 지나인제약(-18.15%), 지티지웰니스(-12.08%), 와이오엠(-8.46%)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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