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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업 5개사, CES 최고의 영예 '혁신상' 수상

헬스케어, 스마트팜,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기술력 인정받아
경북도, 기업별 전문가 매칭, 신청 비용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미드바르의 에어팜 모습 [사진 미드바르]
경북 기업 5개사가 지난 18일 CES 2025에서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4년 CES에서 최고 혁신상 2개와 혁신상 7개를 수상한 데 이어, 경북 기업들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행사에 앞서 출품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올해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휴머닉스(대표 최정수), ㈜엑스빅(대표 김태연), 플로우스튜디오㈜(대표 정아연), ㈜미드바르(대표 서충모), ㈜엔퓨처(대표 노현영) 등 5개 사다. ㈜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는 지난 해에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연속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휴머닉스는 사용자의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적합한 운동을 제안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SEGYM'을 선보였다. ㈜엑스빅이 출품한 스마트골프 ‘퍼팅뷰’는 레이저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휴대용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골프 연습기기로, 퍼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학습해 분석 결과를 추출하는 AI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플로우스튜디오㈜는 음성인식 AI를 활용해 과학실험을 지원하는 로봇 'Just Universe'를, ㈜엔퓨처는 AAM 및 EV 차량용 경량 ESS 충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미드바르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수도시설 없이 공기 중에서 추출한 물을 이용한 식물재배시스템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CES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별 전문가 매칭, 신청 비용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CES 2025 경북 공동관을 통해 16개 기업의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적인 박람회 CES에서 우리 지역 기업체들은 매년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큰 주목을 받았다. CES 참가기업은 해외시장 진출 기회 제공은 물론 동종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신기술을 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좋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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