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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탄소중립 달성 위해 中 기술 기업이 제시한 조치는

(차이나 트렌드) 탄소중립 달성 위해 中 기술 기업이 제시한 조치는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2060년 이전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발맞추기 위해 탄소 발자국 줄이기에 나섰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40년 정보통신기술(ICT)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5%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의 기술 대기업들이 '넷 제로(Net-Zero·탄소중립)'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텐센트는 2030년까지 운영 및 공급망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소비전력을 100% 친환경 전력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데이터센터 및 건물의 전력 소비로 인한 탄소 배출량 감소 ▷인프라 자재, 서버 등과 같은 공급망의 간접 탄소 배출량 감축 ▷임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 줄이기 등이 포함됐다.
레노버는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있는 레노버 제조기지에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유휴 시간을 줄여 연간 2천696MWh(메가와트시) 이상의 전기를 절약해 준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2천t을 줄이고, 연간 11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에 맞먹는 효과다.
텐센트는 아이슬란드의 산학협력기관 카브픽스(Carbfix)와 함께 중국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CCUS)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 최초의 프로젝트로 2년 이내로 이산화탄소를 지하 광물로 바꿈으로써 자연적이고 영구적인 저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CCUS 또는 탄소포집저장(CCS)은 산업의 폐가스 또는 대기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화웨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1'에서 탄소 제로 네트워크를 공개했다. 해당 네트워크는 통신업자들로 하여금 ▷에너지 비용 절감 ▷친환경 전력 생산 증가 ▷일상 서비스에서의 탄소중립 등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馬化騰)은 탄소중립의 추진은 기술 기업이 짊어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즉 기술 기업들은 단순히 탄소 발자국만 줄이는 데에 머물지 말고 중국이 탄소중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혁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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