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지원 확대, 中 신에너지차 산업 방향은
정책 지원 확대, 中 신에너지차 산업 방향은
(베이징=신화통신) 지난 5일 심의를 요청한 중국 정부 업무보고(이하 '보고')는 ▷신에너지차(NEV) 소비 지원 ▷기업의 감세와 수수료 인하 정책 ▷산업·공급사슬 안전 및 안정 정책 등을 제시했다. 또한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2021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공업 경제가 비교적 큰 압력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신에너지차 산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거대한 시장이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쩡위췬(曾毓群)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회장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세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에너지차 소비를 지원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국이 신에너지차 시장 주도권을 계속해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확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산업·공급사슬의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다. 원자재, 핵심 부품 등 공급보장 강화 및 산업·공급사슬의 안전 및 안정 유지가 '보고'에서 강조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주화룽(朱華榮) 창안(長安)자동차 회장은 산업·공급사슬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안자동차의 취약한 부분과 리스크 포인트를 정확히 찾아내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자동차 산업이 공급사슬의 협력, 핵심 기술·능력 등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기에 자원을 총괄하여 집중 지원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우웨이(吳煒)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류저우(柳州)시 당위원회 서기는 최근 몇 년간 신에너지차 산업사슬 구축을 위해 롄허(聯合)전자·궈쉬안(國軒)하이테크 등 부품 기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에너지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부품 프로젝트 건설을 앞당기고 산업 집적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보고'는 중국 국내 자원 생산 보장 능력을 강화하고 석유·가스·광산 등 자원 탐사 개발에 박차를 가해 동력 배터리 생산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방향성을 내비쳤다. 공신부는 동력 배터리 등 생산 수요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매점매석·가격담합 등 부정경쟁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여러 대표위원들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판매·사용·회수 등 전체 수명주기 자원종합관리메커니즘 완비를 건의했다. 쩡 회장은 "중국이 배터리 기술, 산업사슬 등 방면에서 우위를 잡아야 한다"며 "배터리 탄소 발자국 표준과 방법론을 연구해 제품 탄소배출 관리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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