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봄바람’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 1.7만 가구 봇물
경기 화성 비봉지구, 파주, 인천 서구 등
GTX 등 개발호재 다양, 분양가 상한제
올봄 분양시장에서는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총 1만7000가구의 공급이 이뤄진다.
14일 부동산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5월에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22개 단지 총 1만7755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개 단지 1만1207가구)보다 약 58.4% 많은 공급량이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비봉지구, 동탄2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화성이다. 경기 화성에는 총 5163가구를 공급한다. 다음으로 검단신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3324가구), 운정신도시가 있는 경기 파주(3295가구) 순이다.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비롯해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이에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공급하는 단지는 준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 세교지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그랜빌 2차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9.8대 1, 최고 4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DL이앤씨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역시 평균 43.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경기 화성에서는 비봉지구 물량이 돋보인다. 비봉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구포리 일원 약 86만㎡ 부지에 7088가구(공동주택 6,816가구), 약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하는 공공택지지구로 이달에만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금성백조건설은 비봉지구 B-3블록에서 총 917가구 규모의 10개 동 단지를 이달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B-4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총 798가구의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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