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신저가 이어가는 LG엔솔, 시총 2위 자리 내주나 [증시이슈]
- 6% 급락에 36만원대로 2거래일 연속 신저가
3위인 SK하이닉스와 시총 1조원 수준으로 좁혀

14일 코스피시장에서 LG엔솔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16%(2만8000원) 떨어진 3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200에 편입된 지난 11일 40만원을 하회하며 신저가를 기록, 이틀 연속 신저가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급락 원인으로는 외국인 매도 행렬이 꼽힌다. 이날 매도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JP모간, 메릴린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LG엔솔 공매도 규모는 2626억원에 육박하면서 코스피시장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니켈,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2차전지 핵심 소재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전기차 기업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은 투자 심리 악화로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5.12% 하락한 79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은 7.65% 루시드도 5.33% 하락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LG엔솔의 시가총액 2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지난 1월 17일 상장 첫날 118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으로 단숨에 2위에 올랐지만, 현재는 85조원대로 떨어졌다. 현재 시총 3위인 SK하이닉스(84조4483억원)와 1조3000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양극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41% 급등했다”면서 “완성차 기업들의 반도체칩 조달 문제, 높아진 물류비용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LG엔솔 등 2차전지 회사의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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