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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결제 못 해”…신한은행, 일시장애에 고객 ‘분통’

14일 오전 11시 10분~12시 30분, 뱅킹 서비스 ‘먹통’
신한은행 “해킹 아닌 내부 문제…정확한 원인 파악 중”
지난 1일에도 쏠 앱, 20~30분 전산장애 발생

 
 
14일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 '쏠(SOL)'의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 [사진 독자 제공]
14일 오전 전산시스템 장애로 1시간 20여분 간 신한은행의 일부 금융거래가 중단됐다가 복구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10분께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모바일뱅킹 앱 ‘쏠(SOL)’, 인터넷뱅킹, 현금자동출납기(ATM)을 통한 입출금과 신한은행 계좌와 연계된 체크카드 결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시간 동안 신한 쏠 앱 이용 시 ‘거래량 증가로 신한 SOL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거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전산장애는 카드결제를 비롯한 금융서비스 이용이 활발한 점심 시간대에 발생해 신한은행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 네티즌은 “점심 먹고 식당에서 결제를 하려는데 신한 체크카드에 잔액이 없다고 나와 민망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배달 앱으로 주문하려는데 계속 결제가 안돼서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회사원 A씨는 “신한은행 앱이 가볍고 빨라서 좋았는데 이제는 느리고 오류도 잦아졌다”며 “주거래은행을 옮겨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 중이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낮 12시 30분께 모두 복구됐다”며 “해킹이 아닌 내부적인 요인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일에도 오전 한때 20~30분가량 쏠 앱에서 접속 지연, 송금·결제 실패 등의 전산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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