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 수출액 189억 달러…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 [체크리포트]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늘고, 휴대전화 수출 줄어
2022년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2월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치는 2018년 2월 156억8000만 달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18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월 ICT 수입액은 113억9000만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74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늘었고 휴대전화 수출은 줄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04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수출액 100억 달러를 넘겼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63억4000만 달러를,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6억1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9.3% 증가한 22억5000만 달러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47.8% 증가한 15억8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휴대전화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상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84억7000만 달러), 베트남(30억9000만 달러), 미국(20억8000만 달러) 순이다. 대상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40억 달러), 대만(14억4000만 달러) 순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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