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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우려'에도 자신감 비친 월가, 나스닥 1.95%↑

다우지수 0.74%, S&P500 1.13%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로이터 연합]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4.47포인트(0.74%) 오른 3만480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43포인트(1.13%) 상승한 4511.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36포인트(1.95%) 오른 1만4108.82로 장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긴축 발언으로 전날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였지만, 우려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나이키는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 발표에 2.23%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25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급등했다. 반면 다이아몬드백에너지(-1.81%), 옥시던털페트롤리움(-2.17%) 등 에너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 등을 주시했다. 퀀트 인사이트의 휴 로버츠는 연준의 긴축 메시지와 관련해 "미국 경제가 이를(통화 긴축을) 견딜 만큼 충분히 회복력 있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반영해 연준이 오는 5월과 6월 회의에서 각각 0.50%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 예상을 수정한 셈이다. UBS의 조나단핑글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보고서를 통해 "0.50% 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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