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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원천봉쇄" 스마트폰 '퀀텀3', 내달 갤럭시 M53으로 출시 전망

스마트폰에 양자보안 기술 적용한 SK텔레콤
양자난수 생성 칩셋으로 통신 보안 수준 ↑

 
 
SK텔레콤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5G 통신 기능이 있는 갤럭시 퀀텀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3(가칭)가 이르면 내달 출시된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SM-M536S'라는 모델에 대한 전파 인증을 받았다. 이 모델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M53의 모델명으로, 갤럭시 퀀텀3는 갤럭시 M53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퀀텀 시리즈는 SK텔레콤이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 출시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양자난수 생성 칩셋(QRNG)을 세계 최초로 퀀텀 시리즈에 탑재했다. 이 칩셋은 정보를 무작위로 생성한 암호로 만들어 보안 수준을 높인 장비다. 현존 기술로는 해킹할 수 없다고 알려진 양자보안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퀀텀 시리즈 사용자는 SK텔레콤의 T아이디, SK페이, 이니셜 앱을 이용할 때 이 칩셋을 바탕으로 보안 수준이 높은 암호키를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해 차세대 빅테크 중 하나로 양자암호를 꼽았다. 지난 2018년에는 양자암호 전문 기업 IDQ를 인수, 전 세계 1위 양자암호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에 다가섰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IDQ와 협력체를 구축해 공공기관과 병원, 산업 현장 등에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양자암호 통신 인프라를 확대해 '양자암호 하이웨이'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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