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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정식 출범…1000여 명 규모 대형 개발사 탄생

합병 절차 완료…PC, 모바일, 콘솔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 구축
‘HIT2’, ‘프로젝트 D’, ‘프로젝트 매그넘’ 등 신작…글로벌 시장 정조준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사진 넥슨]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양사 간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인 넥슨게임즈로 정식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여 명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출범한다. 넥슨게임즈는 향후 기존 넷게임즈 및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PC·모바일·콘솔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아울러 기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각기 운영하던 IT 인프라를 공유하고 시설 및 R&D 투자를 일원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서비스 17년 차에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 주요 앱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서브컬처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게임의 안정적 개발에 더해 향후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표 IP인 ‘HIT(히트)’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HIT2(히트2)’와 전략적 5 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등 다양한 대형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개발 역량 시너지 극대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 이후 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된 바 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지난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신지환 전 넥슨지티 대표이사,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넥슨게임즈 사내이사진 합류를 통해 향후 넥슨코리아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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