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K-POP공연장 '서울아레나' 본궤도 올랐다
서울시, 사업시행자로 카카오 지정
연면적 11만9000㎡, 지하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
서울 창동역 인근에 조성되는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립·운영을 맡는 사업시행자로 카카오를 지정하고, 4일 오전 10시 카카오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시협약은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와 공공이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2월 사업계획 발표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연면적 11만9000㎡,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아레나급 1만8000석의 음악 전문 공연장과 중형 공연장,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카카오가 자기자본 등으로 총 312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설계·시공 등을 완료한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앞서 서울시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실시협약 체결 전 설계와 교통·환경 영향평가, 건축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올 상반기 내에 실시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공연장은 K-POP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로 연간 180만명의 관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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