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2022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 오토쇼)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분변경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900년 시작돼 올해로 120회를 맞은 뉴욕 오토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과 지난해에 개막 직전 취소된 바 있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선보였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18년 11월 선보인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형 SUV다. 기존 모델의 혁신적 공간성은 계승하면서 웅장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새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더해 한층 개선된 상품성을 갖췄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특히 더 뉴 팰리세이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등을 새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첨단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기아도 같은 날 뉴욕 오토쇼에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실용성 및 강력한 주행 성능 등으로 호평 받고 있는 기아의 북미 전용 SUV 모델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3년 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라며 “기아는 오는 하반기 ‘더 뉴 텔루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이날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현지 미디어 대상으로 ‘제네시스 하우스 디자인 나이트’를 개최하고 콘셉트 모델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공개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콘셉트 모델로, 제네시스가 예상하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을 공유하고자 제작됐다고 제네시스 측은 발표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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