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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알뜰폴 사업 진출…LG유플러스 망 활용

올해 하반기 서비스 출시 전망
금융위, 지난 4월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 [사진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 망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중 알뜰폰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LG유플러스를 알뜰폰 망 도매제공을 위한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했다. 양 사는 다음 달 중 알뜰폰 도매대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내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KB리브모바일(KB리브엠)’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하면서 가능해졌다.

앞서 금융권 첫 알뜰폰 사업자인 국민은행의 KB리브엠은 지난 2019년 금융위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후 규제샌드박스 형태로 서비스를 이어왔다.

또한 KB리브엠도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LG유플러스와 알뜰폰 통신망 도매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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