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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황대헌 선수 환갑 때까지 먹을 ‘치킨 연금’ 받아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21일
베이징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치킨 구매 포인트 쿠폰 지급키로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21일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과 최민정 선수에게 '치킨연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와, 황대헌 선수가 환갑 때까지 먹을 수 있는 ‘치킨 연금’을 받았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을 열고 최민정·황대헌을 포함한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 19명에게 매월 또는 매분기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금액에 상당하는 멤버십 포인트를 만 60세까지 제공하는 ‘치킨 연금 증서’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최민정 선수는 앞으로 37년 동안, 황대헌 선수는 38년 간 각각 4억원어치의 쿠폰을 받아 치킨을 무료로 먹게 된다. 예를 들어 최민정 선수의 경우 매일 약 3만원어치의 치킨을 37년 동안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급 포인트는 상품의 판매가격이 인상되면 상향 조정된다.  
 
은메달을 차지했던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김아랑·서휘민·이유빈 선수,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의 곽윤기·김동욱·박장혁·이준서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차민규 선수도 주 2회씩 20년 동안 치킨 연금 혜택을 받았다.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진 못해 메달을 받진 못했으나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던 박지윤 선수는 은메달리스트와 같은 혜택을, 동메달을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이승훈은 주 2회씩 10년 동안 치킨 연금을 각각 받았다.
 
이와 함께 이채운 스노보드 선수, 김선수 바이애슬론 서수, 박진용 루지 선수, 원윤종 봅슬레이 선수, 김경애 컬링 선수도 주 2회씩 1년간 먹을 수 있는 치킨 쿠폰을 받게 된다.
 
이번 치킨 연금 수요는 윤홍근 제네시스 BBQ그룹 회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게 되자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획득 포상으로 치킨 평생 연금을 약속으로 내걸어 관심을 모았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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