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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87만주 물량 폭탄’에 2%넘게 떨어져 [증시이슈]

27일 3개월 보호예수 해제 물량 풀려

 
 
LG에너지솔루션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하락하고 있다. 오는 27일 3개월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풀린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2시 47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2.08%(9500원) 빠진 4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까지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일 3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해제된다. 해제 물량은 187만2911주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기관이 보유했던 물량이 주식 시장에 대량으로 나오면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물량) 우려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오는 7월에도 약 996만주의 6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3개월과 6개월 확약 물량은 총 1183만주에 달한다. 이는 총 공모주식 수 4250만주의 27.8%에 해당하는 양이다.  
 
앞서 2월 28일에도 1개월 의무확약보유 물량이 해제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1.9% 빠졌다. 장중 4% 넘게 빠지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 전망은 밝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기술과 적극적 증설을 통한 고성장을 비롯해 LG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는 긍정적”이라면서 “2023년을 기점으로 LG에너지솔루션 수익성은 CATL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목표 주가 58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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