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서 불닭볶음면을 전 세계에 알렸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BTS 콘서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제품 탄생부터 10년간의 역사를 소개하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여름 미국 출시를 앞둔 신제품에 대한 소개도 했다.
 
삼양식품은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 기간에 4일 동안 운영한 불닭볶음면 홍보 부스에 4만명의 관객들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스에서는 불닭볶음면의 탄생부터 10년간의 역사를 소개하고, 국내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불닭볶음면을 재해석한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부스를 찾은 관객들이 7월 미국 출시를 앞둔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제품은 5월 2일 완공을 앞둔 밀양공장에서 생산된다.  
 
삼양식품은 오는 5월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페스티벌 ‘케이팝 플렉스’에서 불닭볶음면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2016년 유튜브를 통해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며 삼양식품 수출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다양한 파생상품을 출시해 불닭 브랜드 제품은 현재 기준으로 15종에 이른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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