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사 대행 플랫폼 서비스 ‘홈인’ 사업 접기로
사업 시작 6개월여만에 폐업
통신사업과의 확장성 못 찾아
LG유플러스(LGU+)가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 ‘홈인(Hom’in)’ 사업을 사업 시작 6개월여 만인 6월 30일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6월부턴 신규 가입도 받지 않는다.
홈인 사업은 가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함께 인터넷·인테리어·청소·빨래·제품대여·소모품 등을 정기적으로 챙겨주는 서비스를 중개한다.
사업을 단기간에 접기로 한 배경은 성장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본업인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생활 구독 플랫폼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려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업계에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두드러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업계에 이와 유사한 가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이미 많은데다, 이용자가 서비스가 필요할 때마다 근거리에서 관련 인력이나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을단위 플랫폼 서비스들이 있는 점도 적지 않은 경쟁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서울 ‘마지막 판자촌’에 솟은 망루...세운 6명은 연행
2겨울철 효자 ‘외투 보관 서비스’...아시아나항공, 올해는 안 한다
3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조달 경쟁력↑
4‘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김치 원산지 속인 업체 대거 적발
5제뉴인글로벌컴퍼니,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두번째 글로벌 기획전시
6의료현장 스민 첨단기술…새로운 창업 요람은 ‘이곳’
7와인 초보자라면, 병에 붙은 스티커를 살펴보자
8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9‘꽁꽁 얼어붙은’ 청년 일자리...10·20대 신규 채용, ‘역대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