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뒤집은 ‘브이’ 취하는 Z세대부터 대형 벨리곰 등장까지
[이코노미스트X트위터 월간 브랜드 키워드5 랭킹] ⑤
손가락 하트 포즈보다 뒤집은 브이 취하는 Z세대
실외서 마스크 벗고, 어린이날 이벤트 즐기는 사람들
일명 '키워드 시대'다. 관심사는 SNS 키워드로 나타나고 해시태그로 묶인 키워드는 또 다른 검색어로 이어지는 등 집합효과를 낸다. 주요 키워드가 곧 지금의 트렌드 이슈이자 온라인 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하루에 세계 2억11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SNS 트위터와 함께 현재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에 집중하고 관련 연관 검색어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조사는 매달 진행하고 키워드 랭킹은 한 달간 트위터 이용자에게 해당 키워드가 노출된 수를 집계했다.
키워드1. 뒤집은 브이, ‘갸루피스’ 등장과 논란
하지만 이 포즈는 과거 일본에서 유행하던 짙은 눈화장의 여성인 ‘갸루(Girl의 일본식 발음)’족들이 즐겨 하던 포즈였던 것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포즈를 취하는 것에 대한 찬반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관 검색어로는 이 같은 포즈를 취하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과 ‘일본’ 등이 올랐다.
키워드2. 거대형 벨리곰 설치된 ‘석촌호수’
석촌호수 트윗에는 호수 근처에 설치된 벨리곰과 사진을 찍은 인증샷이 대부분이었다. 벨리곰 공공 전시는 지난 2014년과 2016년 잠실 석촌호수에 인증샷 대란이 일도록 했던 러버덕·슈퍼문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오픈 2주 만에 방문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전시 기간도 기존 계획보다 일주일 연장했다. 연관 검색어로는 ‘벚꽃’ ‘잠실’ ‘롯데월드’ 등이 꼽혔다.
키워드3. 실외에서 ‘마스크’ 벗는 사람들
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관련 기사가 활발히 공유되는 동시에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생길 수 있음을 우려하는 의견도 트위터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연관 검색어로는 ‘정부’ ‘방역’ ‘노마스크’ ‘코로나’ 등이 나왔다.
키워드4. 어떤 거짓말도 용서되는 ‘만우절’
실제 코카콜라 공식 트위터에는 만우절에 ‘퇴사D-7 전’이라는 만우절 트윗이 올라왔고, 웨이브 공식 트위터에는 거짓말 탐지기 그림과 함께 ‘웨이브 직원들은 맹세코 넷플릭스를 보지 않습…으아악’ 등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연관 검색어로는 ‘장난’ ‘이벤트’ ‘레전드’ 등이 언급됐다.
키워드5. 코로나19에 주춤했던 ‘어린이날’, 다시 활기
이외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특정 분야 입문자를 어린이에 빗댄 표현이 ‘아동 비하’에 해당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어린이’ 키워드 트윗이 급증했다. 트위터에서는 어린이를 활용한 표현에 대해 “해당 표현 사용하지 마세요” “아동 비하 표현이라고 합니다” 등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알리는 내용이 공유되기도 했다. 연관 검색어는 ‘선물’ ‘노키즈존’ ‘장난감’ ‘차별금지법’ 등이 올랐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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