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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러 위한 ‘노동주’ 나온다…올 여름 ‘수제맥주 전쟁’ 본격화

편의점 CU, 어메이징브루잉과 손잡고 노동주 단독 출시
수제맥주 인기 높아지며 40대 고객 매출 비중 10% 돌파

 
 
CU 노동주
 
퇴근 후 지친 직장인들이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필스너 맥주. 일명 ‘노동주’가 시장에 나온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인기 웹예능 '워크맨(SLL DLAB 제작)',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브루잉)와 손잡고 수제맥주인 ‘노동주’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이달 8일 밝혔다.
 
어메이징브루잉과 워크맨은 지난 1월 장성규, 오마이걸 효정, 김기리가 출연한 ‘워크맨 – 수제맥주 공장 알바편’에서 인연을 맺었다. 해당 콘텐츠가 조회수 233만 뷰를 돌파할 만큼 큰 호응을 얻자 양사는 주요 구독자층이자 소비자층인 2030대를 타깃으로 ‘노동주’를 공동 기획했다. 
 
노동주는 필스너 맥주로 청량한 황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필스너 맥아를 사용해 고소한 맛, 단맛이 함께 감돌고 페일라거에 비해 깊은 풍미와 씁쓸한 맛이 난다. 특히 감미료와 착향료를 전혀 넣지 않고 오직 유럽산 노블 홉(Noble Hop)을 사용해 신선하고 향긋한 꽃향과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
 
CU 노동주
패키지 디자인에는 워크맨의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실제 웹예능 워크맨의 시각 디자이너가 맥주캔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으며 패키지 뒷면에는 QR코드를 삽입해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유튜브 워크맨 채널로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내달부터는 IBK 기업은행, 음주 메타버스 서비스 ‘짠(JJAN)’ 등과 함께 노동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수제맥주 매출 160% 껑충…공원 매출 가장 높아 

이 밖에도 CU는 수제맥주 시장이 인기에 맞춰 이달에만 10여 종의 수제맥주 출시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 공략에 나선다. CU에 따르면 이번주(5월 1일~6일)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신장했으며 특히 수제맥주 매출은 159.5%나 신장했다. 수제맥주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매출 비중은 이달 기준 65% 대 35% 수준까지 벌어졌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수제맥주 매출은 공원(3배), 오피스(1.7배), 유흥가(1.2배)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4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10%대(11.7%)를 돌파하는 등 고객 연령층도 확대되고 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승택 MD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수제맥주 펍이 되겠다는 목표로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론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 우수 브루어리들과 함께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과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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