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신차 꿈도 꾸지마”...새해부터 자동차 안 팔린다
경기불황 장기화로 지갑 닫는 소비자들
1월 신차 등록대수 전년 대비 11.6%↓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1만91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2만5506대) 대비 11.6% 감소한 수치다.
상용차 구매 감소폭은 더욱 컸다. 지난 1월 상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32.3% 감소한 1만2716대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산한 지난 1월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2만363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4만4291대) 대비 14.3% 줄어든 것이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경유차의 신규 등록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 1월 경유차 신규 등록대수는 9265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2.7% 줄어든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경기침체 장기화’를 꼽는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자동차 등 당장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관련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직전년도(2023년) 감소폭인 1.5%보다 0.7%포인트(p) 많은 것이다. 특히 자동차가 포함된 내구재 지수는 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 보유 차량에 대한 혜택과 저리 할부 지원, 친환경차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처럼 단기간에 고비용이 지출되는 상품은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 큰 타격을 받는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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