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늘자 영패션 매출 ‘껑충’…2030 ‘청춘마켓’ 정체는
신세계백화점, 5월 한달동안 청춘마켓 개최
지난 1~5일까지 영 패션 매출 43% 올라
SNS 인기 브랜드 모아 2030세대 공략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늘며 백화점 패션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영 패션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 신세계백화점은 젊은 세대를 위한 패션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달 간 ‘신세계 청춘마켓’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춘마켓을 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인 브랜드 40여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20·30대 고객이 많이 찾는 영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9% 늘었다. 이에 힘입어 백화점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SNS 인기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2019년에 시작해 이번으로 4회를 맞는 청춘마켓은 5월 한 달 동안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광주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등에서 열린다. 대전신세계에서는 여름 원피스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광주신세계는 핸드메이드 주얼리와 잠옷을 선보인다.
강남점은 젊은 골퍼들을 겨냥해 골프 아이템을 준비했다. 골프 의류 뿐 아니라 개성 있는 액세서리 등을 함께 선보여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참여 브랜드는 다니러브, 최라벨, 아크플레이, 몽버디, 더코코, 바네스, 글라스초이, 어글리프루프, 누누컬렉션, 마스크랩, 네이처마더 등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청춘마켓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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