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산연, 5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2.6…전월比 18.6P↓
러·우크라 전쟁, 코로나19, 중대재해법 3중고에 체감 경기 악화

전국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가 더 나빠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면서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18.6포인트 하락한 82.6을 기록했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주택 공급자 관점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85 미만이면 주택사업 경기를 하강 국면으로 분석한다. 8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113.3에서 90.5로 내려왔다. 지방 광역시와 시·군지역도 전월 대비 7.6포인트 하락한 81.8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과 울산의 전망치는 각각 29.0포인트, 25.0포인트(전망지수 108.3→79.3, 100.0→75.0) 떨어졌다.
이 가운데 광주(82.3→84.2), 대전(86.6→94.4), 충북(70.0→71.4), 충남(100.0→105.8), 경남(78.5→78.9) 등 5개 시·도는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최근 5년 동안 아파트 분양물량이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자재수급 전망도 전월대비 12.9포인트 하락한 56.1을 기록했다. 자금조달 전망 역시 지난달에 비교하면 16.2포인트 하락한 71.4를 기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잿값이 크게 올라간 데다 국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 비용도 늘면서 주택건설사업자들의 투자 심리가 가라앉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건설사업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제도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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