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신화통신)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25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터키와 논의 중이라며 양국이 안보·반테러리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데르손 총리는 스톡홀름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터키 측이 제기한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셸 상임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게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 18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나토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은 규정에 따라 기존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터키 언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지난 24일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내 테러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터키의 방위 장비 수출 제한을 해제하겠다는 내용의 서면 합의가 이뤄져야만 두 국가의 나토 가입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