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맛나는 할랄 불닭볶음면?"...삼양식품, 美시장 본격 진출
삼양식품,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 출시
현지인에 익숙한 하바네로 고추와 라임 활용
BTS 콘서트서 불닭 부스 열어 4만명 방문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서 불닭볶음면을 전 세계에 알린 삼양식품이 본격적으로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식재료를 활용했고, 할랄 인증을 받아 무슬림 소비자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할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도 함께 불닭볶음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은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반영해 만든 수출용 붉닭 신제품으로,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하바네로 고추와 라임을 활용한 매콤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은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히스패닉 계열의 소비자와 색다른 매운맛을 좋아하는 아시아 출신 소비자들을 함께 겨냥했다. 현지인들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물을 버러지 않는 방식을 적용했다. 하반기에는 동남아와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수출 전용 불닭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 4월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BTS 콘서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제품 탄생부터 10년간의 역사를 소개하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 기간에 4일 동안 불닭볶음면 홍보 부스를 열었고, 이 기간 4만명의 관객들이 다녀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제품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BTS 콘서트에서도 많은 미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던 제품”이라며 “미국 내에서 'K-SPICY' 열풍을 이끌고 있는 불닭브랜드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채영기자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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