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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돌아왔다”…팬데믹 2년 만에 ’활짝 핀’ 면세점

신라면세점 제주국제공항점 2년만에 재개장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영 재개로 탄력적 운영
서울점에 필리핀 관광객 방문, 7월에 더 늘어날 예정

 
 
신라면세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을 맞이했다. 영업을 중단했던 제주국제공항점도 2년 2개월 만에 재개장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주춤했던 면세점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 방문을 하고 영업을 중단했던 곳도 문을 다시 열며 관광객 맞이에 돌입했다.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제주국제공항점을 2년 2개월 만에 재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제주-태국) 운영이 재개되면서 지난 2일 저녁 7시부터 운영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신라면세점 제주국제공항점은 공항의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6월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제주항공, 스쿠트항공편에 따라 주 3회 운영한다.  
 
지난 2일에도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필리핀 단체관광객이 서울점을 찾았다. 이날 필리핀 현지 여행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관광객 11명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찾아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쇼핑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해 7월부터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 입국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현지 여행사뿐 아니라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국인 관광객 방문에 대비해 매장 환경을 개선하고 MD도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필리핀 여행사 대표들이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한국 면세점을 찾은 만큼 향후 해외 단체 관광객 방문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장은 “공항 운영에 맞춰 점차 영업시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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