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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드비엠에스,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CXCR7 작용제...항섬유화 효능 우수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R&D) 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 IL21120033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IL21120033은 면역 관련 신호 전달 단백질 케모카인(chemokine) 수용체 중 생체 조직의 섬유화와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에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이다.

CXCR7은 염증 발생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의 핵심 매개체다. 케모카인 수용체 리간드인 CXCL12(C-X-C motif chemokine ligand 12)에 결합해 조직 복구, 혈관 신생, 섬유화 등과 관련한 신호 경로를 조절한다.

IL21120033은 CXCR7 작용제로, CXCR7에 결합해 세포 내에서 염증 유발 인자인 CXCL12를 제거해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낸다.

이윤석 아이리드비엠에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물질의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안전성평가(GLP)와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등 임상 개발을 위한 제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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