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이제 더는 못 먹어"…'일본판 쯔양' 먹방女 돌연 은퇴, 왜?
- 나이·건강 이유로 먹방 중단 밝혀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약 5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의 '먹방 유튜버'가 건강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의 유튜버 유우카 키노시타(40)은 자신의 건강과 나이를 이유로 이른바 '대식' 먹방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키노시타는 올해 40세로, 마른 체구와 귀여운 미소로 주목을 받은 대식가 유튜버로, 작년 초 양극성 정서 장애로 인해 7개월간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한 번에 통닭 600조각,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kg, 라멘 5kg을 먹는 등 믿기 어려운 대식 기록을 남겼다. 특히 50개의 달걀을 넣은 비빔밥을 6kg의 된장국과 함께 먹는 영상은 큰 화제를 모았다. 키노시타는 키 158cm, 몸무게 47kg을 유지하면서도 한 끼에 5000~20000칼로리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이 나빠져 전처럼 많이 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힘에 부친다"며 "평범한 사람처럼 먹는 일은 문제가 아니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끼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으로 인해 먹방 촬영을 그만두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며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게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팬들은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면서도 건강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팬은 "당신의 영상이 큰 위로가 됐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앞으로 더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기운이 없고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 당신의 영상을 보고 음식이 맛있어 보였다. 덕분에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키노시타는 2009년 일본 리얼리티 쇼 '대식가들의 전쟁(The Battle of Big Eaters)'을 통해 처음 주목받았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 치우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후 2014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먹방 콘텐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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