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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전자상거래'로 활기 되찾은 中 선양 자유무역구

[경제 인사이트] '전자상거래'로 활기 되찾은 中 선양 자유무역구

(중국 선양=신화통신) 중국(랴오닝) 자유무역시험구 선양(瀋陽)구역의 상점과 창고가 활기를 되찾았다. 코로나19가 주춤해지자 이곳의 영업 재개 및 조업 복귀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기세다.
"우리 가게는 2021년 11월 문을 연 뒤 올 3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이 3천여 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 완전히 중단됐었습니다." 우젠창(吳堅強) 성다먼(盛大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서비스회사 사장은 영업 재개 후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훈난(渾南)구에 위치한 성다먼 글로벌 부티크는 크로스보더 수입품 전시 거래와 일반 무역 수입품 판매가 일체화된 오프라인 매장이다. 소비자는 여기서 제품을 고른 뒤 현장에서 QR 코드를 찍고 온라인 크로스보더 결제로 주문할 수 있다.
이어 주문한 제품이 특급배송을 통해 매장에 도착하면 소비자는 직접 픽업하거나 택배를 통한 자택 배송을 요청할 수 있다. 국경을 넘지 않아도 간단한 클릭만으로 글로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국(랴오닝) 자유무역시험구 선양구역 관계자는 비록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점이 폐쇄됐지만 선양구역 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관련 온라인 서비스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도 자유무역시험구 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주문량은 하루 5천 건 정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618 전자상거래 페스티벌'이 한창인 요즘, 선양구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주문량은 과거 하루 5천 건에서 3만 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징둥(京東)·차이냐오(菜鳥) 등 보세창고도 늘어난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눈 코 뜰 새 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선양구역의 수출입 규모는 2억8천만 위안(526억5천68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선양구역 관계자는 "통일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오프라인 매장을 설립해 수입품의 오프라인 마케팅 경로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 거래'와 '오프라인 서비스'의 유기적인 융합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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