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전월세 탈출 계획, 매수 수요 실수요 위주
집값 너무 올라 못 산다는 의견도

부동산 어플 이용자를 대상한 설문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에게 주택구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직방 어플에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1832명 중 64.6%인 1183명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주택 매입 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3.1%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을 이유로 꼽아 무주택자의 주택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19.2%가 ‘거주지역 이동’, 16.5%는 ‘면적 확대·축소 이동’을 위해 주택을 사려하고 있었다.
이밖에 ‘본인 외 가족 거주’가 6.7%, ‘시세차익 등 투자목적’이 6.3%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투자목적 수요는 적었다.
주택 매입이 없는 응답자는 649명이었다. 이들 중에선 29.6%가 ‘주택가격이 너무 비싸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도 27%를 차지하는 등 일명 ‘상투론’이 주택 매입을 꺼리는 데 영향을 주고 있었다.
‘거주·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를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17.9%였다. 그 외에 ‘새 정부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는 8.6%였으며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부담이 커져서’도 7.9%로 정부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
한편 같은 기간에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 응답도 전체의 41.8%에 달했다. 매도 이유는 ‘거주 지역 이동’이 29.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면적 확대·축소 이동(26.2%)’과 ‘차익 실현·투자처 변경으로 인한 갈아타기(19.1%)’를 꼽은 응답이 많았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로 인한 절세 목적 처분(13.6%)’을 위해 집을 팔겠다는 답변도 나왔다.
직방은 “매수는 여전히 실수요가 많은 가운데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대출 규제에 대한 이자 부담이 커져 매도 움직임도 있을 전망”이라면서 “새 정부 부동산 정책 방향에 따라 매수·매도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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