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26개월 만에 24시간 가동 인천공항, 빨라지는 항공업계 실적 개선
- 8일부터 국제선 조기 정상화에 따른 결과
시간당 도착편 수 제한, 비행금지시간 해제
대형항공사, 여객 부문 수요 개선 전망
자본확충 위해 유상증자 단행한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증편 규모 제한 사라지고 격리 의무도 없어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사태 당시 20대로 축소된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는 이날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인 40대로 늘어난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비행을 금지했던 커퓨도 해제됨에 따라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된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항공 수요와 국내외 코로나19 안정세 등을 고려해 운항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6월의 국제선 증편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주 130회 늘어난 주 230회 증편한 데 이어 8일부터는 증편 규모 제한 없이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공급할 계획이다.
백신 미접종자의 7일 격리 의무도 사라졌다. 지금까지는 만 6세 이상인 경우 코로나 백신을 2회 접종한 후 18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을 한 경우 등에만 격리 면제가 가능했다. 성인이 아닌 자녀는 코로나19 접종률이 낮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해외 가족여행이 어려웠으나, 8일부터는 제한이 풀렸다. 다만 입국 전 실시하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 입국 후 3일 이내에 실시하는 PCR 검사의무는 유지된다.
저비용항공사, 수송량 증가로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

국제선 정상화는 저비용항공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2019년 국제선 공급량 대비 올 국제선 공급량을 40%로 전망했으나 운항 규제가 해제되면 46%까지 회복될 전망”이라며 “저비용항공사는 실적 측면에서 수송량 증가로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년 만의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저비용항공사들은 자금 마련에 한창이다. 2000억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지난달에만 두 차례 사모 영구채(790억원)를 발행했다. 티웨이항공도 지난 4월 유상증자를 통해 1210억원을 끌어왔다. 에어부산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재 발행된 1억9000만 주 보통주를 3분의 1로 줄이는 무상감자를 단행한다. 이어 자본 확충을 위해 20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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