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로 전 4차산업혁명위원장, LG엔솔 자문단장行
국내 인공지능 석학…지난 5월까지 4차委 이끌어
자문단, 디지털혁신 과제 발굴 및 인력 양성 나서
![](/data/ecn/image/2022/06/12/ecn6f3984c7-c44f-44d2-b606-c2da67c765cd.jpg)
LG에너지솔루션은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AI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문단은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협력과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윤 교수는 자문단 운영과 함께 자문단 산하 빅데이터·AI 분과를 맡는다. 해당 분과는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 조직 내 데이터 관리 정책과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전병곤 서울대 교수(컴퓨터공학부) ▶신진우 한국과학기술원 AI대학원 석좌교수 ▶박종우 서울대 교수(기계공학부) ▶이종민 서울대 교수(화학생물공학부)가 각각 분과를 맡아 사내 과제를 발굴한다.
자문위원 모두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에 걸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왔다. 단적으로 AI 시스템 분과를 맡은 전병곤 교수는 지난 202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컴퓨터학회 SIGOPS(시스템 연구 분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매해 이 분야 학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논문 저자가 전당에 오른다.
이들 중 윤 교수가 단장 직을 맡게 된 건 4차위를 이끈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 윤 교수는 2020년부터 2년간 위원회를 이끌어왔다. 4차위는 그간 데이터 댐 구축, BIG3 신산업 육성 등 국가 차원의 굵직한 디지털 혁신 과제를 발굴해 왔다. 지난 5월부로 4기 위원회 임기가 끝났다.
윤 교수 등 자문단은 변경석 전무와 발맞추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디지털 혁신 실행 조직을 신설하고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및 제조지능화센터장으로 엔비디어 출신의 빅데이터 전문가인 변 전무를 영입했다.
윤 교수는 “2차 전지사업의 글로벌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AI 자문단을 구성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변경석 전무 및 자문위원들과 함께 AI 자문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고물가에 아침밥 부담”...GS25, 저렴한 ‘바삭 김밥’ 재출시
2롯데온, 앞당긴 ‘온세상 쇼핑 페스타’ 큰 호응
3뉴욕유가, 러 송유관 타격·OPEC 증산 연기설에 상승
4“몇호가 이 가격에 내놨어?”...아파트 단톡방 담합에 칼 뺐다
52월 소비심리, 두 달 연속 상승…“정치상황 안정·산업지원 기대”
6“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폐업 상조사’ 위드라이프 피해자 집단 고소
7한국은행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국내 주력산업 성장 제약”
8임원 2000명 소집한 삼성그룹...'삼성다움' 세미나 열어
9북한군 포로 "한국 가고 싶다"… 정부 "전원 수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