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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피터 정 전 대표 ‘150억 횡령 보도’ 사실무근…법적 조치할 것"

피터 정 전 대표 횡령 보도에 AIA생명 입장문 내고 반박

[사진 AIA생명]
AIA생명이 최근 사임한 피터 정 전 대표의 횡령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21일 AIA생명은 "최근 AIA 생명의 리더십 변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일련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0년 1월 AIA생명 수장 자리에 오른 피터 정 전 대표는 지난 5월 말 임시총회에서 사임이 결정됐다. 업계에서는 피터 정 전 대표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사임한 것에 대해 실적 부진이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었다.  
 
다만 21일 한 언론 매체는 피터 정 전 대표가 15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피터 정 전 대표가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며 실적 부진이 아닌 횡령 때문에 사임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열린 AIA바이탈리티 2.0 출시 간담회 모습. 피터 정 전 AIA생명 대표(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사진 AIA생명]
이에 대해 AIA생명은 "피터 정 전 대표는 개인 사유로 각각 5월31일과 6월3일부로 사임했다"며 "두 사람의 사임은 원만히 이뤄졌고 AIA그룹은 그들의 건승을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반하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당사는 해당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AIA생명은 "새로운 CEO가 곧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는 일반적인 리더십 변화의 일환이며 한국에서 35년, 아시아 18개 국가에 걸쳐 10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AIA그룹과 같은 다국적 기업에서는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생명보험 회사인 AIA그룹은 한국 사업에 지속적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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