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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 시장 진입 6년 만에 업계 ‘최강자’ 등극
- 누적 수주 380MW 넘기며 실적 급증세…올해 5월 작년 전체 수주실적 초과
연료전지 발전시설 수주·연료전지 생산시설 구축으로 ‘벨류체인’ 확보
세계최초 '열공급형 SOFC' 발전소 완공해 주목

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발전 수주실적이 급격히 늘며 업계 선도업체로 등극했다. 2017년 해당분야에 첫 진출한 이후 6년 만에 거둔 쾌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수주한 59.4MW(메가와트) 규모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올해 총 5개 프로젝트에서 총 117.3MW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가 다 가기도 전인 5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량인 111.6MW를 넘어선 셈이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에서 381MW 수주실적과 195.2MW 준공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같은 실적은 비교적 단기간에 달성됐다. 2018년에는 미국의 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블룸에너지사로부터 국내 수입 연료전지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밖에도 최고 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수의 연료전지 프로젝트에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2020년에는 블룸에너지와 국내 합작법인(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도 설립함으로써 연료전지 생산까지 가능해지는 등 해당 산업에서 전 분야를 아우르는 ‘벨류체인’을 완성했다.

지난 8일에는 SK에코플랜트가 준공한 현존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MW규모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선 세계 최초의 열공급형 발전소다. 이 발전소에는 SK에코플랜트가 자체개발한 열 회수 모듈이 탑재돼 전력뿐 아니라 열도 동시에 공급 가능하다. 전력생산 후 버려졌던 열을 회수해 난방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40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만6800MW의 전력이 매년 생산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열 역시 내년 상반기 개장하는 북평레포츠센터 내 수영장의 난방 및 온수 공급에 사용되며 동해시는 연간 4204Gcal에 달하는 열을 공급받게 된다. 이처럼 화석연료 대신 연료전지 배열로 온수를 제공하면서 동해시는 매년 2억원에 육박하는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게 되며 약 770톤의 탄소 저감효과(소나무 658만 가구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연료전지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한 밸류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연료전지 최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국내 그린수소 생산 실증,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 등을 통해 수소생태계의 멀티플레이어로서 수소시장을 선점할 것”이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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