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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신작 ‘미르M’…만다라는 ‘참신’, 과금은 ‘글쎄’ [직접 해보니]

‘미르2’에 현대적 해석 반영해 복원…쿼터뷰 등에선 원작 느낌 받아
과금 요소는 전형적인 ‘리니지 라이크’…변신·펫이 주요 BM

 
 
위메이드가 최근 정식 출시한 모바일 MMORPG 미르M. [사진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최근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정식 출시했다. 미르M은 위메이드 미르 IP의 두 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미르2’에 현대적 해석을 반영해 복원한 미르M은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대폭 강화했다.
 
유저들은 미르M에서 ‘용위’라고 불리는 3가지 직업을 만날 수 있다. 강인한 체력으로 적과 근접전을 벌이는 전사, 강력한 마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공격을 구사하는 술사, 다양한 버프와 디버프로 적을 교란시키고 아군을 승리로 이끄는 도사가 그 주인공이다.
 
아울러 ▶독특한 성장 시스템 ‘만다라’ ▶전략과 전술의 시작 ‘그리드 전장’ ▶강한 전투력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기술 전문가 ‘장인’ ▶경제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비곡 점령전’과 ‘수라대전’, ‘공성전’ 등 주축을 이루는 핵심 콘텐트로 미르만의 차별화된 MMORPG를 선보인다.
 
특히 만다라는 미르M의 핵심 콘텐트로, 높은 자율성에 기반해 캐릭터 능력치를 주체적으로 그려 나갈 수 있는 미르M 특유의 성장 시스템이다. 크게 ‘전투 만다라’와 ‘기술 만다라’로 구분되며,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성을 선택한 후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구조로 설계됐다.
 
미르M 만다라 [사진 위메이드]
전투 만다라는 공격 적중률이나 파괴력, 마법력, 방어력 등 전투에 필요한 능력치를 높여주는 특성이다. 기술 만다라는 강화, 제작, 채광, 낚시 등 다양한 기술 능력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유저들은 권력과 정치의 중심이 돼 미르대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쟁형 뱅가드와, 던전 모험과 파밍을 중심으로 미르대륙을 누비는 성장형 배가본드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유저들이 미르M에서 과거의 미르2를 느끼게 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는 쿼터뷰 시점을 도입한 것 역시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다.  
 
박의진 PD는 최근 간담회에서 “처음 목표는 미르2의 완벽한 복원이었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게임이었던 만큼 유저들 간 간극을 어떻게 줄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원작의 8방향 기반 위에 최신 게임의 여러 요소를 섞는 모험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을 두고 개발진 내에서도 논쟁이 있었다. 그 결과 나온 답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르M 화신 이미지 [사진 위메이드]
직접 해보니 전체적인 그래픽 품질이나 쿼터뷰 시점, 8방향 그리드 전투 부분에서는 확실히 원작 미르2의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과금 부분에 있어서는 원작보다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많이 참고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소위 ‘리니지 라이크’라는 불리는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미르M에는 리니지M의 ‘변신’과 비슷한 ‘화신’이 있고 ‘펫’과 흡사한 ‘영물’이 존재한다. 아울러 화신과 영물에 비해 상승하는 능력치는 적으나, 소소하게 능력치를 올려주는 ‘탈 것’ 역시 존재한다.
 
특히 화신과 영물의 경우 캐릭터 능력치에 큰 영향을 주며, 유저들은 해당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소위 ‘뽑기’라고 불리는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해야만 한다. 여기에 리니지M의 ‘아인하사드’와 유사한 ‘활력’ 시스템도 존재한다. 사실상 BM만 놓고 봤을 땐 리니지M과의 차별성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미르M 영물 이미지 [사진 위메이드]
현재 미르M의 화신과 영물은 일반·고급·보물·성물·신물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일반 등급 화신이나 영물이 나올 확률은 70.5%이며, 고급 등급이 나올 확률이 27.8%다. 반면 보물 등급부터는 확률이 급격히 줄어든다. 보물 등급은 1.51%, 성물 등급은 0.18%, 신물 등급은 0.01%다.
 
현재 수많은 유저들은 레벨 20 이후 사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스터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한 유저는 “화신과 영물 뽑기를 통해 보물 등급 이상을 뽑지 않으면 사냥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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