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 소용없나…카카오게임즈 앞날은 [이코노 株인공]
‘우마무스메’ 출시에도 주가 급등락 반복, 5만원 무너져
하반기 신작 라인업 기대감 크지만 자회사 상장은 ‘악재’

지난주 가장 이슈가 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다. 지난 20일 출시된 신작 우마무스메 : 프리티더비‘가 유저들에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주가는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출시 첫날 급락한 주가는 이튿날 우마무스메가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매출 1위에 오르자 반등했다.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부진에 22~23일 연속 하락했으나 구글 매출 순위 5위 등극 소식에 24일엔 다시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보다 5.78%(2700원) 오른 4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우마무스메는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우마무스메가 국내 매출 순위 3~4위권을 유지할 경우 카카오게임즈는 분기당 1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매출의 60~70% 수준을 차지했던 오딘 의존도를 줄여 매출 다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출시에도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엇갈린다. 하반기 신작 라인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우마무스메’ 마케팅 증가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실적은 뒷걸음질 칠 수 있어서다. 특히 오딘 개발사이자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모회사 디스카운트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기존보다 10% 내린 9만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올해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만에 선보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우마무스메가 흥행하면서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에버소울’ ‘가디스오더’ 등 하반기 신작들은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흥행에 성공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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