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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연산 처리능력 강화에 총력 기울인다

[경제 인사이트] 中, 연산 처리능력 강화에 총력 기울인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당국이 디지털경제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연산 처리능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데이터센터의 랙(Rack, 서버)은 총 520만 랙으로 연산 처리능력이 140엑사플롭스(EFLOPS) 이상에 달한다. 특히 중국 연산 처리능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웃돌았으며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연산 처리 인프라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 ▷첨단 반도체 ▷신형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팅 등 핵심 분야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정부와 산업인터넷 등 중점 분야에서의 활용을 확대해 연산 처리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장윈밍(張雲明) 공신부 부부장(차관)은 "디지털경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요 기반인 연산 처리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신부는 빅데이터센터의 체계적 건설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네트워크 협업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협업 ▷클라우드-엣지컴퓨팅 협업 ▷친환경-스마트 결합 등 다차원적인 연산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공신부는 국가 체제의 효율성과 시장 우위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체 혁신력 향상 ▷첨단 반도체 등 연구개발 가속화 ▷컴퓨팅-네트워크 융합 등 기술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 대책도 내놓았다. 공신부는 디지털 정부, 산업 인터넷, 차량 인터넷(IoV), 핀테크 등 분야에서의 연산 처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의료·교통·교육 등 전통산업으로 확대 응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산 처리능력이 더 많이 요구되는 생산·생활·환경 등으로도 적용된다.
전방위적 지원은 점점 그 형태를 갖춰 나가고 있다. 우선 연산 처리능력 발전 계획이 순차적으로 수립되고 있으며 연산 처리 관련 인프라 건설 등 산업망이 이미 일정 부분 구축됐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데이터센터 520만 랙 달성, 랙 사용률 평균치 55% 이상, 데이터센터 서버 규모 1천900만 대 등과 같은 통계를 통해서도 중국 당국의 지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IDC서비스 시장 규모가 1천500억 위안(29조1천120억원)을 넘어섰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도 2천억 위안(38조8천160억원) 이상에 달하며 인공지능(AI) 핵심산업 규모도 4천억 위안(77조6천320억원)을 넘겼다. 향후 중국의 연산 처리능력 관련 산업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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