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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中, 대두 육종 위한 화분 저온 보관 기술 개발 성공

[과학기술] 中, 대두 육종 위한 화분 저온 보관 기술 개발 성공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중국이 대두 화분 저온 보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농업과학원 헤이허(黑河)분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중국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대두 화분 저온 보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계절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대두 화분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대두의 규모화∙공정화 육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원청(鹿文成) 헤이룽장성 농업과학원 헤이허분원 연구원은 대두 변이 육종에서 인공교잡은 여전히 중요한 방식이라며 일반적으로 모체∙부체 개화기가 일치하고 재배 장소가 근거리일 때 교잡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두 육종이 가능한 양친의 조합이 일정 부분 제약을 받고 육종 품종의 유전적 기초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온 보존을 통해 장기간 대두 화분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 상술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연구진은 대두 꽃송이를 극저온 보존제로 활용해 대두 화분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극저온 보존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대두 화분의 활성이 감소되지 않고 장기간 보존시켜 헤이허 현지에서 대두 화분을 격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두 화분을 드라이아이스를 넣은 택배로 헤이허에서 베이징으로 운송해 2천㎞ 가까이 떨어진 타지에서도 화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톈푸(韓天富) 중국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소 연구원은 화분 저온 보존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중국 대두 육종 핵심 기술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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