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11일 뉴욕증시 지수 일제히 하락
기업 분기 실적 위축 전망
6월 소비자물가지수 우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31포인트(0.52%) 하락한 3만1173.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5포인트(1.15%) 떨어진 3854.43 ▶나스닥지수는 262.71포인트(2.26%) 밀린 1만1372.60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53포인트(6.21%) 오른 26.17을 각각 기록했다.
트위터는 이날 증시에서 11.25%나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인수 계약을 파기하고 양측이 법정공방을 예고한 점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엔 펩시코·델타·JP모건체이스·모건스탠리·웰스파고·씨티 등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잇따라 나온다.
에너지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 상승에 따른 투입 비용 증가가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실적은 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위축으로 수수료 수입이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는지도 확인해야 하는 부문이다.
런던거래소그룹 레피니티브의 조사에 따르면 S&P500 상장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2분기 순익은 3%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관련 업종만 2분기 순익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3일 발표 예정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선 6월 CPI가 5월 대비 8.6%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선 9% 초과까지 예상한다. 이럴 경우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이 우려된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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