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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독산역 노보텔호텔,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 주택 284가구 공급

 
 
15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신독산역 노보텔호텔 부지 위치도 [이미지 서울시]
 
신독산역 인근 노보텔호텔이 각종 생활서비스 시설과 공공주택이 입주하는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2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금천구 신독산역 노보텔호텔 부지를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이란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는 대신 증가한 용적률 50%를 생활서비스 시설, 공공주택 확보에 쓰도록 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 위지에 맞게 자치구와 협의해 영유아·아동·보육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확충하려 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사업지 선정을 통해 신독산역 일대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보텔호텔건물은 철거되고 공공주택 및 청소년 수련시설이 자리한 주상복합 2개동이 조성된다.  
 
독산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한 노보텔호텔 부지는 총 4879.3㎡ 규모이며 기존 근린상업지역이던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바뀐다. 주택은 248가구가 분양되며 36가구는 임대로 공급돼 총 28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을 개정해 대상지 요건을 완화하고 상업지역 물량 사용 유연화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대상지 선정의 폭을 넓힌 바 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대적으로 저개발되거나 침체된 역세권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지원을 통해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지역필요시설도 적극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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