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中 윈난 다리, 웨딩스냅에서 신혼여행까지...'웨딩 핫플레이스'로 각광
- [차이나 트렌드] 中 윈난 다리, 웨딩스냅에서 신혼여행까지...'웨딩 핫플레이스'로 각광
(중국 쿤밍=신화통신) 산둥(山東)성에서 온 신랑신부가 윈난(雲南)성 창산(蒼山) 아래 자리한 얼하이(洱海) 호숫가에서 가족∙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얼마 전 웨딩스냅을 찍으러 왔다가 다리(大理)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 결혼식, 웨딩스냅 촬영, 신혼여행 등이 하나로 묶인 웨딩 패키지 관광상품이 중국에서 새로운 결혼 선택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에 힘입어 윈난성 다리(大理)바이(白)족자치주를 테마로 한 웨딩 패키지 시장이 7월 들어 들썩이고 있다. 일부 럭셔리 맞춤형 웨딩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밀려드는 고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취샤오원(曲曉文) 윈난 한허메이쓰(涵合美斯)문화미디어의 대표는 "18일 당일에만 다리(大理)에서 5건의 결혼식이 있었다"며 "예약이 이달 말까지 꽉 차있다"고 전했다.
흰 눈이 드리운 창산, 밝은 달이 휘영청 뜬 얼하이가 있고, 또 위로는 꽃바다, 아래로는 맑은 바람이 이는 다리(大理)는 사랑의 서약 장소로 손꼽힌다.
자오웨이(趙薇) 다리(大理)주 문화여유국 국장은 지난해 관련 부서에서 '베스트 고백 장소' 지도, '베스트 고백 장소' 29선, 5개 '고백 루트'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자오 국장은 이어 얼하이 생태갤러리, 후산윈인(湖山雲隱) 등 핫플레이스에서 매일 600쌍에 가까운 커플이 웨딩스냅을 촬영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특색 있는 민박∙호텔∙예술공간 등도 웨딩업체와 손잡고 웨딩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 한 관계자는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오션뷰 호텔을 새로 지어 결혼식 전용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리(大理)주 문화여유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다리(大理)에서 열린 결혼식이 연평균 275% 증가하며 중국 전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다리(大理)에서 총 1천210건의 결혼식이 열렸고 이로 인한 매출은 4천100만 위안(약 79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약 30개 럭셔리 맞춤형 웨딩업체, 70여 개 고급 웨딩포토스튜디오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 다리(大理)는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웨딩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덕분에 다리(大理)의 관광업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0일 다리(大理)를 찾은 관광객 수는 230만 명(연인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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